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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지질혈증의 원인, 진단과 치료, 예방

by -슈슈 2025. 7. 27.

이상지질혈증은 우리 몸 속 지질, 즉 지방 성분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흔히 고지혈증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히는 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중 하나 이상이 기준치를 넘거나 모자라는 경우를 포함합니다. 이 질환은 외형적으로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건강검진 등을 통해서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방치하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크게 높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최근 들어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스트레스, 흡연 및 음주 등의 생활습관 요인이 누적되면서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장년층 이상의 인구에서 높은 유병률을 보이며, 다른 만성 질환과의 연관성도 깊어 단순한 수치상의 이상으로 넘겨서는 안 됩니다. 이 글에서는 이상지질혈증의 주요 원인, 진단과 치료법, 그리고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예방 방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이상지질혈증의 원인

이상지질혈증의 발생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대표적으로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유전적 요인이 원인이 됩니다. 특히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 트랜스지방이 포함된 가공식품, 고칼로리 위주의 식단은 체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는 주요 원인입니다. 예를 들어 고기 위주의 식사, 튀긴 음식, 패스트푸드, 과도한 당 섭취 등이 문제가 됩니다. 이러한 식습관이 반복되면 체내 지질 대사가 흐트러지게 되며, 혈관 내에 지방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운동 부족도 주요한 요인입니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HDL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중성지방과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의 생활 습관은 지질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또한 흡연과 음주는 HDL 수치를 낮추고 LDL과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며, 혈관 내 염증 반응을 유발하기 때문에 지질 이상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한편 가족력이 있는 경우, 즉 부모나 형제가 고지혈증이나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다면 유전적으로 이상지질혈증에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정상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더라도 조기부터 지질 수치가 높아질 수 있으며, 정기적인 검진과 의료적 관리를 병행해야 합니다. 따라서 개인의 생활 습관과 가족력, 체질 등을 고려한 맞춤형 예방이 필요합니다.

2. 진단과 치료

이상지질혈증은 일반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의 혈액 검사를 통해 총콜레스테롤, LDL, HDL, 중성지방 수치를 확인하며, 각 수치가 권장 기준을 벗어날 경우 이상지질혈증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총콜레스테롤은 200mg/dL 미만, LDL은 100mg/dL 미만, HDL은 남성 40mg/dL 이상, 여성 50mg/dL 이상, 중성지방은 150mg/dL 미만이 정상 범위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 성별, 기저질환에 따라 목표 수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료는 생활습관 개선을 기본으로 하며, 필요 시 약물치료를 병행합니다. 초기에는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수치를 조절하려고 시도하며, 일정 기간 이후에도 개선이 없거나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스타틴 계열의 약물이 주로 사용됩니다. 스타틴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며,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그 외에도 피브레이트, 에제티미브, PCSK9 억제제 등 다양한 약제가 활용되기도 합니다. 약물치료는 수치 조절뿐 아니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일부 환자들은 약물 부작용에 민감할 수 있으므로, 치료 중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상태 점검이 필요합니다. 또한 약물에만 의존하지 않고, 기본적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한 번 높아진 지질 수치는 쉽게 떨어지지 않으며,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3. 예방

이상지질혈증의 예방은 생활습관 개선에서 시작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은 식단 관리입니다. 동물성 지방을 줄이고, 식물성 기름이나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통곡물은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고 장 내에서 지질 배출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가공식품과 트랜스지방, 설탕이 많이 함유된 간식류는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운동 역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매일 30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권장되며,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HDL 수치를 높이고 LDL 및 중성지방을 감소시키는 데 직접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운동은 혈관 내 염증을 줄이고 혈압 조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전체적인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흡연과 음주는 이상지질혈증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가급적 중단해야 합니다. 특히 흡연은 HDL을 낮추고 혈관 벽에 손상을 입히기 때문에 지질 이상으로 인한 동맥경화를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관리 또한 중요한 부분입니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하고, 식욕과 지질 대사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심리적 안정 유지도 필요합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지질 수치를 확인하고, 필요시 의료진과 상담하여 조기에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마무리

이상지질혈증은 눈에 보이는 증상이 없어 방심하기 쉬운 질환이지만, 조용히 심혈관계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 요소입니다. 그러나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 그리고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우리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중대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오늘부터라도 식습관을 점검하고 운동을 생활화하며,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몸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관리한다면, 이상지질혈증이라는 조용한 적을 충분히 통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건강한 혈관을 위한 첫걸음을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상지질혈증에 관한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