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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원인과 증상, 치료, 자연치유 가능성

by -슈슈 2025. 6. 28.

나이가 들면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특히 50대 전후에 많이 발생하는 어깨 질환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오십견입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 증가와 잘못된 자세로 인해 40대 심지어 30대에서도 오십견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진다고 알려져 있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 없이는 회복이 늦어지고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오십견의 원인과 주요 증상, 효과적인 치료 방법, 그리고 자연치유가 가능한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오십견 원인과 증상

오십견은 의학적으로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부릅니다.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발생해 두꺼워지고, 내부 조직이 서로 달라붙어 어깨 움직임이 제한되는 질환입니다. 말 그대로 관절이 얼어붙은 것처럼 굳어져서 ‘동결견’이라고도 불립니다. 가장 초기에는 어깨에 뻐근함이나 불편함이 느껴집니다. 이때는 단순히 피로감이나 근육통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팔을 위로 들거나 뒤로 돌리는 동작이 어려워집니다. 특히 머리 뒤로 손을 넘기거나 브래지어 훅을 채우는 동작, 등 뒤를 긁는 동작이 매우 힘들어집니다. 주된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 당뇨병, 갑상선 질환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오랜 시간 잘못된 자세로 일을 하거나, 컴퓨터 사용, 스마트폰 사용이 많은 현대인들에게서도 흔히 나타납니다. 외부 충격이나 큰 부상 없이도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치료

오십견은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향이 있지만, 그 과정이 매우 길고 힘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오십견은 세 가지 단계로 구분됩니다. 첫 번째는 통증기, 두 번째는 동결기, 그리고 마지막은 해빙기입니다. 통증기에는 어깨가 조금만 움직여도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야간통이 특징적입니다. 이 시기에는 무리한 스트레칭이나 운동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주로 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 물리치료, 온열요법 등을 통해 염증과 통증을 완화합니다. 동결기로 넘어가면 통증은 조금 줄어들지만 어깨가 거의 움직이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 팔을 들거나 회전하는 동작이 매우 제한적입니다. 이 시기에는 관절의 유착을 풀어주는 도수치료나 스트레칭 운동이 필요합니다. 병원에서는 견관절 수동 가동술이나 초음파 유도하 주사치료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해빙기에는 통증이 점차 감소하고 어깨 움직임이 서서히 회복됩니다. 이 시기에는 어깨 근력을 강화하고, 관절의 유연성을 되찾기 위한 적극적인 재활운동이 중요합니다. 팔을 천천히 위로 들어 올리는 운동, 벽을 짚고 올리는 운동, 수건이나 밴드를 활용한 스트레칭 등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물리치료와 병행하면 회복 속도가 더욱 빨라집니다.

3. 자연치유 가능성

많은 사람들이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낫는 병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환자들은 1년에서 2년 정도 시간이 지나면 별다른 치료 없이도 서서히 증상이 호전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연치유가 항상 이상적인 방법은 아닙니다. 치료 없이 방치하면 어깨 관절의 움직임이 영구적으로 제한될 수 있습니다. 특히 어깨를 쓰지 않으면서 근육이 점점 약해지고, 주변 근육과 힘줄까지 긴장하게 되어 다른 부위에 2차적인 통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목, 등, 팔까지 통증이 번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면에 적절한 시점에 치료와 재활을 시작하면 회복 속도가 훨씬 빨라집니다. 특히 초기 통증기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가 효과적이며, 동결기와 해빙기에는 적극적인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운동이 필수적입니다. 대개 치료와 관리를 병행하면 6개월에서 1년 정도면 대부분의 증상이 개선됩니다. 자연치유만을 기대하면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오히려 회복을 늦추고, 만성화될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십견이 의심된다면 가능한 한 빠른 시점에 전문의 상담을 받고, 본인의 상태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마무리

오십견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올바른 관리 없이는 오히려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증상이 가벼운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어깨를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꾸준히 움직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평소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스트레칭과 어깨 운동을 하는 습관이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어깨 건강은 한번 잃으면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평소부터 관리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는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건강한 삶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오십견에 관한 사진